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법정화폐화에 따라 멕시코 저가 항공사 볼라리스(Volaris)의 현지 법인 ‘볼라리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수용 소식은, 엘 살바도르 항공 당국이 볼라리스의 현지 법인에 영업 허가를 내준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라리스 항공사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 주최한 볼라리스 행사에서, 비트코인과 국영 비트코인 지갑인 ‘치보’로 결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은 “살바도르인들 위한 항공편의 제공을 증대 시킬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부켈레 정부는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는데, 심지어 비트코인 결제 시 유류비 보조금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앞서 동물병원과 같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들에 자금을 대기 위해, 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차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엘살바도르의 선례를 따라, 베네수엘라 공항 당국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을 항공권 및 서비스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앞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와 같이,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국가암호화폐자산감리 및 관련 활동’과 연계하여, 현지 산업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암호화폐 결제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이 공항의 국장인 프레디 보르헤스에 따르면, 자사가 비트코인 및 대시(Dash) 그리고 정부가 발행하는 석유 지원 토큰인 ‘페트로(Petro)’의 결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한다.
보르헤스는 암호화폐 채택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경제·기술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진일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