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뉴욕 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중개 서비스를 통해, 자사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19일 자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뉴욕디지털투자그룹과의 제휴를 확대하여, 비트코인(BTC)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전 6만3293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디지털 자산 공간에 대한 NYDIG의 전문성 외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라 구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마이클 그로나거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에 대해”자사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한 ‘NYDIG의 헌신’에 중점을 두었으며, 우리 회사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체이널리시스의 첫 번째 암호화폐 인수로, 향후 잠재적 투자처로서 다른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고려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억 달러의 펀드 모금을 진행한 후, 체이널리시스는 42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들어 가상화폐 결제를 요구하는 랜섬웨어 해커들이 공격을 더욱 강화하면서, 동사의 데이터가 자주 이용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미국 재무부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러시아 소재 기업 수엑스 OTC(Suex OTC)를 조사했으며, 이달 초에는 사이버 범죄 조사 업체인 엑시전트를 인수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은, 앞서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밝힌 테슬라, 스퀘어, 보이저 디지털, 갤럭시 디지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등의 업체들에 뒤이은 것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발행 당시 70억 달러가 넘는 11만4042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현재 약 27억 달러 상당에 해당하는 약 4만3,200 BTC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