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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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예정…수익 다각화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P2P 마켓플레이스인 코인베이스NFT(Coinbase NFT)를 출시할 에정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수백만 명의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를 도운 것과 마찬가지로 NFT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사용자들이 NFT를 만들거나 구입하는 경험이 부족했다”며 “별다른 노력없이 NFT를 만들고 분산형 계약을 통해 통제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들에게 NFT 제작, 전시, 검색, 발굴 기능을 제공하겠다”며 “버튼 몇 개를 조작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임무는 전세계의 경제 자유성을 높이는 것이다. NFT는 이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창조경제를 실물경제의 중심 동력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플랫폼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ERC-721 및 ERC-1155를 지원하며, 멀티체인 지원도 계획 중이다.

코인베이스가 NFT 장터를 출범하는 이유는 로빈후드와 같은 회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사가 많아지면 코인 거래 수수료도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 다각화를 진행한다는 의견이다.

코인베이스는 매출 창구를 다변화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출은 대부분 수수료에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최근 NFT 시장은 대기업 등이 참가하면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추적업체 논펀저블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28일 NFT 시장의 하루 매출은 약 2억6800만달러(한화 3205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미 트위터, FTX 등 거대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작품이 수백만 달러에 팔리는 등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FT 시장의 조작 우려도 언급된다. 주요 관련업체인 오픈씨(Opensea)는 NFT와 관련된 자전거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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