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은 텍사스에서 천연가스를 플레어링(연소)하는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루스 상원의원은 8일 텍사스 블록체인 서밋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창출된 에너지를 연소하기보다는 석유와 가스 추출로 창출되는 에너지를 수익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을 위해 이 가스를 낭비하지 않고 포획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 메트릭스 설립자 닉 카터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강연 내용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미국에서 발생한 천연 가스의 절반이 현재 서부 텍사스 주에서 연소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천연가스가 정상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곳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전송 장비가 없기 때문에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 의원은 “그 힘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라. 그렇게 하는 장점의 일부는 당신이 그렇게 하는 순간 환경을 엄청나게 돕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연 가스를 태우는 대신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갑작스런 정전이나 부족 시 에너지가 즉시 송전망에 반환될 수 있음을 명시하면서, 변화하는 에너지 공급에 대응하여 반사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동원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5년 뒤에는 비트코인 채굴이 해당 그리드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극적으로 다른 지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크루즈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미활용 에너지를 포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지구상에는 태양을 많이 비추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 많지만 전력선이 없고, 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의 장점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면, 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고, 그외에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재생 에너지로부터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