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EC)의 호재에 힘입어 이더리움(ETH) 가격이 2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28일 이더리움은 ‘아시아’ 안에서 거래되는 동안 2,709달러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메트릭스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디지털 자산인 이더리움이 지난 24시간 동안 7%, 지난 7일 동안 15.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치로 ETH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인 3,120억 달러로 치솟았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오늘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지털 채권’ 발행에 나섰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EIB는 2년간 1억 유로(1억280만 달러)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산탄데르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등이 주도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23일 소시에테제네랄은 자회사 ‘소시에테제네랄 SFH’가 공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1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보안 토큰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무디스와 피치 두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우수 트리플A 등급’을 받았다.
암호화폐 중계업체 SFOX의 대니 킴 실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뉴스는 이더리움의 기관 활용 사례가 상승세임을 보여줬다”면서, “환율도 감소하고 있어 활용 사례에 m(자금유입 규모)가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에 입점하는 이더리움의 양은 계속 낮아져, 최근 1년 중 가장 적었다. 거래소 공급이 줄어들면, 대규모 매각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