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몇 주 내에 최대 4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 “우리는 승인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리 겐슬러 의장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월 말 1940년 제정된 투자 회사법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면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거부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SEC는 이번 달 내에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재차 승인하거나 거부 또는 연기해야 한다.
게다가 최근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중국과 같은 단속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 겐슬러 위원장 역시 SEC에는 디지털자산을 금지할 권한이 없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주에는 SEC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볼트 에퀴티가 신청한 ‘볼트 비트코인 레볼루션 ETF’ 출시를 승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투자자문 회사인 ETF Store의 사장인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ETF 발행인이 8년 넘게 비트코인 ETF를 끊임없이 추구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SEC가 이 시점에서 더 많은 신청을 부추기고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다소 정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SEC와 겐슬러 의장이 암호화폐에 대해 미래지향적 생각을 한다는 면에서 ‘승리’하는 쉬운 방법인 것 같다”고 했다.
세이파트는 “SEC가 서로 다른 서류를 구별하지 않고 일반적인 절차를 따르는 한 미 증권회사 프로셰어의 제품은 회사가 먼저 적절한 선물 기반 서류를 제출한 후 규제 기관의 축복을 가장 먼저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선임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도 “10월에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가 승인될 확률은 75%이며, 10월 18일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전략ETF 상품이 승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