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최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BC카드를 비롯해 이번 업무 제휴에 함께한 단체는 이포넷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있다. 지금까지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부금 모금 및 운용 과정에서 활용된 몇 가지 사례가 있었지만, 기부금을 수령하는 입장에서는 현금 형태로 받기 때문에 이용 내역에 관한 신뢰성 문제가 거론되어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기부 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각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카드 시스템을 연결하여 기부금 모금 작업부터 수혜자의 기부금 사용 내역까지 통합적인 과정을 신뢰성 및 투명성 높게 보장하는 완성형 기부 플랫폼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접목 사례가 점점 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신뢰성 및 투명성 제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일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을 통해 모금과 배분 및 사용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부금은 현금이 아닌 BC 카드로 충전된 형태로 수혜자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기부자들은 기부금의 용도가 적절하게 지켜지는지에 대한 확인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기부금과 같은 중요 자금의 정확한 용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금 유출 및 손실 문제도 예방, 차단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서비스는 2021년 하반기 내로 오픈될 계획이며, 해당 캠페인의 계획과 이루어지는 정도 및 그 내용에 따라 기부금 전달 방법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하여 BC카드 측은 카드 결제 기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부금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ESG, 즉 환경과 사회 및 지배 구조 경영 리더십 수준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