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 판매로 이익을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통해 그가 자신의 개인 BTC 만큼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는 것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확신시켜야만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은… 테슬라의 CEO가 비트코인 펌프와 덤프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며 비난한 코미디언 ‘데이브 포트노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머스크는 포트노이의 주장을 일축하며,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에 현금을 보유하는 대안으로써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보유지분의 10%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테슬라는, 2021년 1분기에 비트코인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해 2억72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머스크가 올 2월 당시 총 현금 지분의 7.7%에 달하는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인수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활황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같은 달 동안 테슬라는 또 자사 자동차 구매에 대한 BTC 결제 기능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자금을 현금으로 전환하기보다는 비트코인 그대로 보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평소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하는 것을 꺼려왔는데, 최근 트윗을 보면 비트코인 판매도 꺼리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