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록 파이낸셜 매니지먼트는 2021년 1분기 이후 비트코인 선물 계약 건수를 늘렸다.
28일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록글로벌할당펀드는 지난 7월 31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를 통해 발행된 비트코인(BTC) 선물계약 54건을 포함했다.
8월 27일에 만료된 해당 계약은 1080만 달러로 36만9,137달러가 되었다.
비트코인 선물에서 얻은 이익은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약 0.00138%인 8.91BTC에 해당한다.
블랙록은 총 9조 5천억 달러의 경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의 최고 정보책임자인 릭 라이더가 올해 초 이 회사가 “암호화폐 분야에 좀 더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블랙록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수요 측면에서 매우 적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선물 추진에 앞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소유권 지분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었다.
또한 지난 1월에 SEC에 제출한 두 건의 투자 설명서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여 암호화폐 파생 상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임을 암시했다.
블랙록 SEC 신청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동안 상당한 변동성을 보인 데 이어, 최근 24시간 동안 4% 이상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의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오전 9시15분 국내 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893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