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4월 이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지분을 2배 이상 늘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9월 27일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기성회사 및 신흥회사에 투자하는 모건스탠리 유럽기회펀드가 7월 31일 기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 5만81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보도 당시 GBTC의 가격은 34.28달러로 투자은행의 비트코인(BTC) 노출액은 약 200만 달러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주식들의 가격이 240만 달러라고 보고했다.
이전 자료들은 모건스탠리가 지난 4월 이후 GBTC 지분을 105% 이상 늘린 것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6월 이 투자은행이 당시 약 130만 달러 상당의 2만8298G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모건스탠리는 2021년 BTC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유럽기회펀드는 팀이 ‘매수 당시 과소평가’라고 여기는 유럽 기반의 ‘고품질 기성 및 신흥’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최대의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이 투자은행은 그레이스케일과 현금결제형 선물을 통해 12개 투자펀드에 비트코인 노출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이후 코인베이스 지원 토큰화 플랫폼인 증권화(Securitize)를 위해 4,800만 달러의 자금후원을 주도했는데, 이 조치는 모건스탠리가 블록체인에 투자한 첫 번째 자본 투자였다.
한편,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 산하 아크인베스트먼트 역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7월에 이 회사는 두 번의 개별 매입으로 45만 GBTC 주식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보도 당시 아크인베스트와 동사의 기관펀드들은 830만 GBTC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GBTC 보유 지분은 포트폴리오의 약 0.6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