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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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로 탈중앙화거래소 뜬다…유니스왑 20%↑


중국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전면금지 조치 이후 유니스왑 등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서비스) 코인들이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중국의 최근 가상화폐 거래 전면 금지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20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22%와 18%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크게 앞선 수준이다.

코인데스크 US는 “유니스왑과 스시스왑 등 주요 분산형 거래소의 기본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22% 및 18% 상승했다”면서 “후오비 토큰(HT), OKEx체인(OKT) 등 중앙 집중식 거래소(CEX) 토큰이 붉은 색으로 깜빡이는 상황(하락)과 대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디크립트는 “중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그에 따라 세계 최대 거래소들도 중국 내 영업을 중단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5% 나 폭락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지만 중국 내 사용자들은 오히려 탈중앙 거래소에 집중하는 등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냈을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시너지아 캐피탈의 수석 연구 책임자 데니스 비노쿠로프는 “(탈중앙화 거래소로의) 전환은 중국이 가장 최근 벌인 암호화폐의 대대적인 단속과 불법화 덕분”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탈중앙화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인 DAI가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ETH)에 비해 상당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암호화폐는 화폐로서 시장에 유통돼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앞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인민은행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중국인에게 중개하는 것 역시 불법 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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