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제네시스 디지털 자산(Genesis Digital Assets)이 미국과 노르딕스에서 채굴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4억3100만달러를 확보했다.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는 코인베이스와 FTX와 같은 주요 산업 주체들을 지원하는 가장 큰 암호화폐 투자 회사 중 하나인 패러다임이 주도했다.
패러다임 공동창업자 매트 황 역시 제네시스 디지털의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이 회사는 화요일 발표했다.
110억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 스톤리지와 비트코인 자회사 NYDIG, 리빗, 일렉트릭 캐피탈, 스카이브리지, 킹스웨이 캐피탈 등 벤처캐피탈과 투자 운용사, FTX 암호화폐 거래소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킹스웨이는 앞서 2021년 7월 제네시스를 위해 1억2500만달러 규모의 주식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제네시스 디지털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마르코 스트레이트는 이번 자금이 2023년까지 1.4기가와트의 채굴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회사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라운드에서 조달한 자본은 청정 에너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서 우리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제네시스 디지털은 최근 적극적으로 채굴력을 높여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하드웨어를 더 많이 축적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이 회사는 중국 채굴 대기업인 가나안으로부터 BTC 채굴기 2만대를 새로 구입해 향후 최대 18만대를 추가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제네시스 디지털은 2021년 7월 기준 140메가와트에서 9월 기준 2.6엑사시(EH/s)가 넘는 170메가와트로 급증하는 등 채굴 능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안에 8.6EH/s를 더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