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호주에 새로운 거래 제한을 예고하며, 글로벌 규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비스를 계속 제한하고 있다.
기존 호주 바이낸스 사용자들은 가상화폐 선물, 옵션, 레버리지 토큰 등 상품에 대한 포지션을 90일로 단축하고 폐쇄할 것이라고 거래소가 24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호주 사용자들은 더 이상 바이낸스에 대한 파생상품의 신규 포지션을 늘리거나 열 수 없게 된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마진 잔액을 보충하여 청산 및 마진 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23일 이후 호주의 바이낸스 사용자들은 남아 있는 모든 오픈 포지션이 닫히기 때문에 더 이상 수동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닫을 수 없게 된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의 상품 제공이 사용자와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환영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전세계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시장별로 현지 규제 요건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전환 과정이 파괴적이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바이낸스의 최근 거래 정지는 여러 글로벌 규제 당국의 경고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한 일련의 제약을 따르고 있다.
8월 바이낸스는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영업정지에 이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바이낸스는 유럽 전역의 이러한 상품들을 중단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사용자에 대한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