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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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지자들, 헝가리서 비트코인 개발자 조각상 설립


헝가리에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가상화폐 개발자 조각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헝가리 내 암호화폐 단체 4곳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부다페스트의 한 상업 구역에 청동으로 된 흉상을 제작했다.

흉상은 가상화폐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지자들은 이 흉상이 개발자를 기리기 위한 세계 첫 조각상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인인 안드라스 교피는 “지난 3월 디지털 아트와 블록 체인에 대한 연관성을 연구하던 중 나가토모 조각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조각상은 개발자의 정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해 후드티에 달린 모자를 썼다.

또 얼굴은 일종의 거울처럼 반대편 사물을 비추도록 제작됐다.

이에 대해 조각상을 제작한 타마스 길리와 레카 거지는 사토시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부각하기 위해 얼굴을 일종의 거울로 바꿨다고 부연했다.

조각가 중 한 명인 기 터마시는 “비트코인의 기본 개념은 그것이 모두에게 속해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모두 사토시라는 점”이라며 “따라서 누구나 (흉상의) 얼굴을 볼 때면 그들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가상화폐다.

당초 현행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에는 주류권의 투자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지난 7일부터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법정 통화로 인정하기도 했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 쿠바도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도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소위 ‘비트코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설립한 후 3년 뒤 돌연 사라졌다.

2011년 4월23일, 그는 동료 비트코인 개발자에게 작별 이메일을 보내고 자취를 감췄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좋은 손에 달려있다”고 확신하면서 “나는 이제 비트코인을 떠난다”고 메시지를 남긴 뒤 소식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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