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콜로케이션 서비스 업체인 비트리버가 러시아은행(BOB)의 새로운 암호화폐 단속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비트리버 CEO가 밝혔다.
15일, 러시아 중앙 은행은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늦추기 위해 국내 은행들과 협력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슈벳소브 러시아은행 제1부총장은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사용을 보다 명확히 금지하고 행정적·형사적 책임을 추가로 도입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벳소브는 새로운 규제 단속의 일환으로 정확히 어떤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가 제한될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관계자는 은행이 암호화폐의 “감정적인” 구매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비트리버 설립자 겸 CEO인 이고르 루넷츠는 코인텔레그래프에게 러시아 중앙은행이 계획한 새로운 제한사항은 그 회사가 암호화폐 채굴 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오히려 외국 기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사의 고객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루넷츠는 “우리는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우리 소유의 장비가 없으며, 중앙은행의 조치는 고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리버는 러시아 고객들에게 외국 기업을 설립해 비트리버의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를 이용하도록 권하는 등 러시아 정부의 강경한 암호화폐 정책을 오랫동안 기대해왔다.
루넷츠는 “이제 우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러시아에 회사를 만들기를 원해서 해외에서 장비를 납품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조차, 해당 가상화폐가 러시아 회사의 계좌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 은행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