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 임대업자인 홍콩랜드(Hongkong Land)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화에 따라 상업용 사무공간을 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이라는 현지 암호화폐 자산 회사에 임대했다.
홍콩랜드의 닐 앤더슨 이사는 상업용 부동산을 암호화폐 사업자에게 임대하기로 한 결정은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최근 정한 암호화폐 규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홍콩에서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규제하기로 한 SFC의 결정은 우리에게 이 새로운 자산계급이 규제 틀을 갖추고 있으며, 따라서 금융업계 내의 미래도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홍콩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사업자가 현지에서 허가를 받도록 하고 전문 투자자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홍콩의 규제 결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무부 장관은 최근의 개인 암호화폐 거래 금지 제안을 옹호했다.
후이는 개인투자자 암호화폐 활동을 금지하는 규제 체계가 “시장 조작, 돈세탁, 테러 자금 조달”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홍콩랜드에 따르면, 해시키 그룹은 홍콩 정부가 일부 소유하고 있는 홍콩 중심부의 스리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의 전 층을 임차했다.
한편, 전통적인 은행으로부터의 상업적 공간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데, 주로 COVID-19 전염병 때문이다.
현재 스타트업 전용 비즈니스파크에서 운영 중인 해시키는 호주와 뉴질랜드 은행그룹이 기존에 임차했던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