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열흘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여러 차례에 걸쳐 44,500달러의 저항을 테스트 했고 이는 전주 5만3,000달러의 로컬 최고치보다 16% 하락한 수치이다.
옵션시장 자료에 따르면, BTC가 18.7% 감소한 반면 9월 7일 발생한 34억달러의 장기 선물계약 청산도 황소의 낙관론을 없애기에 충분했다.
역사적 데이터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역할을 한다면, 9월은 이전 5년 중 4년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BTC는 8월 4만7,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과 관계없이 기관 투자가의 채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 13일,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모건 스탠리는 자사의 전담 암호화폐 연구팀에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를 임명했다.
그러나 50% 혹은 그 이상의 강세행진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계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잠재적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서 비롯될 것이다.
4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투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은 9월 8일 몇몇 SE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거래 가능 상품의 이점과 위험에 대해 논의했다.
피델리티는 2021년 3월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라는 비트코인 ETP를 신청했지만, 규제당국은 최종 결정 발행을 계속 미루고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의 유사한 신청이 그 이후로 20건 이상 이루어졌지만, SEC는 아직 한 건의 최종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9월 17일 만료는 곰의 힘 테스트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3억 1천만 달러의 풋(판매) 옵션의 88%가 4만 7천 달러 이하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만약 BTC가 9월 17일에 그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거래한다면, 중립적인 베어스 풋옵션 오픈 이자는 미미한 3,600만 달러 수준으로 삭감된다.
풋옵션은 비트코인을 정해진 만료일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따라서 만약 BTC가 9월 17일 오전 8시에 UTC에 그러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거래한다면 45,000달러의 풋옵션은 가치가 없게 된다.
한편,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17일 만기 전 시간에 강세를 보일 것이고, 곰들은 가격을 4만 8천 달러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반면 BTC가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황소들은 상황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
곰의 가장 높은 스트레스 수준은 5만 달러인데, 여기서 황소는 주간 만료를 지배하고 1억 9천 5백만 달러의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당한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
금요일을 앞두고도 추가 변동성 여지는 남아 있고, 황소들의 입지가 더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