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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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포블게이트도 원화마켓 운영 중단


가상자산(코인) 사업자 신고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원화 마켓 중단 거래소가 잇따라 늘고 있다.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원화마켓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코인간 거래를 지원하는 BTC(비트코인) 마켓을 2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달 16일 오후 5시 원화 입금을 중지하고, 23일 오전 6시 원화 마켓 거래를 중지한다.

23일 BTC마켓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원화 거래가 일시 종료되며 원화 출금은 출금 수수료 없이 10월 31일까지 지원된다.

23일부터 막아둔 가상자산 출금은 27일부터 재개하고, 원화 출금은 다음 달 31일 오후 5시까지 지원한다.

BTC마켓 오픈과 관련해 포블게이트는 KYC 인증과 마케팅 수신동의를 완료한 회원에 한해 10월 22일까지 한달간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실명계좌 확보에 대한 은행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포블게이트는 “실명계좌 발급 은행과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 중인 원화 마켓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하려는 거래소는 이달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은행 실명계좌 등을 확보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 포블게이트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ISMS,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실명계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원화 마켓의 문을 닫는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ISMS 인증 등 다른 요건만 갖추고도 사업자 신고를 할 수 있다.

포블게이트는 실명계좌를 확보한 뒤 원화 마켓을 다시 열 계획이다.

포블게이트 대표는 “이번 조치는 실명계좌 확보가 부득이하게 늦어져 현재 운영 중인 원화마켓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된 것으로, BTC마켓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신고하고 시스템을 보강하고 실명계좌를 확보한 후 원화마켓을 재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재 거래소 가운데 28곳이 사업자 신고 필수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이들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를 갖춘 곳들은 사업자 신고를 마쳤으나 다른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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