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브레반 하워드’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실질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2019년 공동 창업자 겸 오랜 기간 암호화폐를 지원해온 앨런 하워드가 물러난 이후 브레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에이런 랜디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서 플랫폼과 오퍼링을 신속하게 확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와 함께 나아가는 브레반의 전략은 두 갈래다.
이 회사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부 ‘BH 디지털’을 설립하고 있으며, 또한 CMT 디지털 최고 경영자 콜린 설리번 고용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민간 및 벤처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설리번은 2013년 말부터 CMT 디지털 – 암호화폐 거래, 블록체인 투자, 업계의 법률/정책 참여에 초점을 맞춘 CMT 그룹 부문 – 을 이끌고 있다.
브레반에서 그녀는 암호화폐 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을 짜는 데 전념하는 투자 위원회를 의장할 것이다.
랜디CEO는 설리번에게 “매우 성공적인 암호화폐 벤처 투자를 한 특출난 실적”을 지지하며, 그녀의 임명이 “브레반 하워드 고객들에게 엄청난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디 휘하의 브레반의 암호화폐 전략은 하워드의 사임이 암호화폐 세계에 대한 회사의 투자 욕구를 꺾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의 지도하에 브레반 하워드 마스터 펀드는 올 4월 암호화폐에 약 8400만 달러를 할당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하워드 전 CEO는 EOS 개발자 블록원(Block.one)과 ICE 소유의 디지털 자산인 플랫폼 박트(Bakkt)를 포함한 수많은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다.
올 여름 그는 런던 소재 암호화폐 서비스 회사 Copper.co의 2,500만 달러 증액 모금을 주도했으며, 아시아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키키트레이드에도 투자했다.
그는 또한 2020년 6억달러어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입한 미국계 헤지펀드 원리버 디지털자산운용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