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가상화폐) 사업자 신고를 마친 빗썸이 대규모 정보기술(IT) 인력 채용에 나선다.
빗썸은 13일 테크(TECH) 직군의 인재를 충원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 백·프론트엔드 개발 ▲ 운영체제 개발 ▲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 시스템 엔지니어 등 시스템 개발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비롯한 IT 직군 전반이다.
모집 인원은 200여명이다. 직무에 따라 1년차부터 10년차까지 채용한다.
지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빗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공채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온라인 접수마감 이후 대체 휴일인 10월 4일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응시(해당 직군에 한함)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후 진행되는 1차 기술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빗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진행하는 최종면접 절차만 대면으로 실시된다. 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된다.
공채 합격자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사 시 이전 직장 연봉금액 기준 최소 1.5배 인상, 재직기간 1년을 조건으로 계약연봉의 20%에 달하는 사이닝보너스도 지급된다.
최종입사 이후 우수인재로 분류될 경우 스톡옵션과 주거비용 지원도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미 빗썸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연간 500만원 상당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택자금대출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강력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마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해 본격적인 성장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IT 인력 공채를 시작으로, 각종 신사업 전략과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8일 NH농협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9일 오후 8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FIU는 신고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신고요건을 면밀히 심사한 뒤 최종 수리 여부를 결정한다.”전직장 연봉 1.5배 인상”..빗썸, IT 인력 200여명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