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된 주식은 규제 관점에서 몇 달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레거시 금융 대기업과 분산형 금융(DeFi) 옹호자들이 새로운 거래를 하도록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나스닥, 핀허브, 티잉고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구축된 디파이 플랫폼인 디파이체인에 가격피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파이체인은 테슬라, 아마존, 애플 등 주요 상장사의 기저가격에 해당하는 토큰화된 주식의 거래를 제공한다.
올해 초 바이낸스가 출시한 현 환원 주식과 유사한 토큰화된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실물주식 증권의 보관이 필요한 전통적인 주식을 매입을 할 필요 없이 분 단위로 매입이 가능하다.
토큰화된 주식은 가상화폐에 의해 담보가 되어, 중개인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분산형 대출의 형태로도 매입할 수 있다.
24/7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된 주식의 매입은 보유자에게 기초자산의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고 오히려 보유자가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부터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디파이체인이 제공하는 분산형 주식거래 시스템은 고유 토큰인 DFI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C(USDC) 등을 활용한다.
이 플랫폼의 공동 설립자인 줄리안 호스프는 “이번 오퍼링은 전통 시장으로 인해 좌절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스프와 같은 옹호자들은 규제 당국의 DeFi 공간에 대한 지불규제 관련 증가된 관심에 점점 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와프의 뒤를 잇는 스타트업을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플랫폼은 규제 압력이 커진다는 이유로 이미 7월 말 수십 개의 토큰과 토큰화된 주식들을 상장폐지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