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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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시자 “암호화폐, 아프가니스탄인 도울 수 있어”


카르다노(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암호화폐가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탈레반에 맞서 싸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암호화폐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내전과 갈등이 계속될 것이고, 관련 자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을 도울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호스킨슨의 카르다도 에이다(ADA)는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이 포함된 알론조(Alonzo) 하드포크를 앞두고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2.95달러의 사상최고가(ATH코인인덱스 기준)을 경신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은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정세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내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기 전부터 은행들은 인출을 중지했고 웨스턴유니언이나 하왈라(민간 환치기 서비스) 서비스도 무기한 중지됐기 때문이다.

CNBC는 “최근 현금 부족, 국경 폐쇄, 통화가치 폭락, 인플레이션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은 아프간인들이 헤지수단이자 투자처로 암호화폐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암호화폐 채택지수가 154개국 중에서 20위다.

이는 암호화폐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제대로 된 거래소가 없지만 개인 간 거래(Peer to Peer)가 확산되면서 빠르게 채택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에서 ‘비트코인’ 등 검색이 급증했다.

한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법정통화가 위협받는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3년 키프로스 금융위기 때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했고, 2019년 베네수엘라에서도 자국 화폐가치가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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