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자체 암호화폐 링크(LN)가 일본에서 NFT 마켓 생태계 확장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게임즈가 운영하는 NFT 스튜디오에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을 활용한 NFT 발행을 시작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는 NFT 사업자가 오픈씨 제휴를 통해 확장을 해나간다.
그러나 일본은 거래소와 프로젝트팀 등의 자체 NFT 마켓을 운영, IP 비즈니스와 IP 홀더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NFT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스펠을 개발한 크립토게임즈의 NFT 마켓으로 크리에이터에 특화된 마켓으로 올해 3월에 출범한 이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게임즈는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개발사 더블점프 도쿄와 일본 표준 NFT ‘옥트 패스’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스마트앱과 함께 크리에이터 중심의 NF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폴리곤(MATIC), 이뮤터블 등의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을 위한 레이어2 솔루션 도입과 마케팅과 케이스 스터디도 병행하고 있다.
링크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지만, 취급하는 거래소가 적은 대신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과 연동, 이를 뒷받침하는 디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링크의 NFT 사업 추진을 위해 서비스 중인 라인 비트맥스 월렛(LINE BITMAX Wallet)이 대표적이다.
크립토게임즈 관계자는 “NFT 스튜디오는 이미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마켓으로 이번 제휴로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앞세워 NFT 유통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사업을 벌여온 네이버는 올들어 국내 시장 공략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 컨설팅에 나섰던 라인은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라인의 자체 가상자산 링크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정식 상장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그동안 링크는 일본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와 미국 소재 비트프론트에만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