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다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분권형 금융산업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업체 ‘앤체인.AI(AnChain.AI)’와 12만5000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AnChain.AI 회사 대변인은 SEC와 자사가 각각 12만5000달러(혹은 총 62만5000달러 내)에 최대 5개의 1년 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며, 연방 규제 당국과의 협약을 확인했다.
첫 계약은 5월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체인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빅터 팽은 “SEC는 스마트 계약 기반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데 매우 열심”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스마트 계약을 분석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와 블록체인 기업 간 이번 합의는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이 “어떤 면에서는 탈중앙화됐지만 어떤 면에서는 고도로 중앙집권화돼 있다”고 주장하며, 탈중앙화금융 즉 디파이(DeFi) 프로젝트 등록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겐슬러는 DeFi 플랫폼 개발자와 다른 개발자들이 SEC의 규제 범위에 포함되는 중앙 집중식 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SEC는 최근 DeFi 기술을 사용한 증권과 관련된 첫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집행 조치가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업계 시가총액은 1,260억 달러가 넘는다.
유니스와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DeFi 토큰이 거래되어 볼륨별 최대 규모의 분산형 거래소로 선정되었으며, UNI 토큰도 142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앤체인은 블록체인의 분석을 제공하고 많은 공공 및 민간 체인에 걸친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동사는 해킹이나 다른 사건 이후의 조사를 시행하기보다는 의심스러운 주소와 거래를 미리 파악해 비즈니스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