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숭실대학교와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Woori Digital Academy’(우리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올해 6월에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학교가 맺은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내용에 포함된 프로젝트로,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학교는 디지털 관련 최신기술과 더불어 디지털 시스템 전반에 걸친 최적화형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커리큘럼에 대한 교육은 내달 9월 초부터 약 15주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8개의 그룹사 및 181명의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실습 위주의 실무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 과정은 블록체인을 비롯해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관한 기본 및 심화과정 등 총 7개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 측은 이번에 추진할 연수과정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키우고 발굴하기 위한 공식적이고 규모가 있는 산학연계 교육과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이번 연수의 목표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여 향후 다양한 디지털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카이스트에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의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진행한 경험과 함께, 우리은행 데이터전문가 과정 등의 다양한 교육을 시행해 디지털 전문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