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에 본사를 둔 크립토 거래소 쿠코인은 자사의 장비를 통합한 후 작업증명 광부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채굴 풀장을 출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거래소는 25일 발표에서 자사의 쿠코인 풀 상품이 전 세계 채굴자들이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에 기여하고 보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굴자들은 풀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를 직접 설치하고 운영해야 하지만 쿠코인은 앞으로 클라우드에서 채굴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쿠코인 CEO 조니 류는 또한 이 풀은 채굴자들이 ‘친환경적인 해결책’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굴에 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수수료의 할인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많은 채굴 회사들이 청정 에너지나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 시작한 변화의 일부인 것 같다.
류 CEO는 “기존 쿠코인 이용자들의 경우, 당장 불로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채굴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간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굴자들은 원스톱 채굴 서비스 플랫폼과 그 기능을 통해 매우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코인 거래소는 2020년 4월 채굴 풀을 개설한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기업들에 비하면 채굴 풀 분야 진출이 늦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채굴 대기업 비트메인이 소유한 앤트풀(Antpool)과 풀린(Poolin), 비아BTC(ViaBTC), F2Pool(F2Pool) 등이 가장 큰 BTC 채굴사 중 일부라고 한다.
2017년 출시된 쿠코인은 이번 주에 지난해 1114%의 증가율을 보이며 1,000만 유저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해커들은 쿠코인 거래소에서 약 2억7500만 달러를 훔쳤지만, 자금 대부분이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