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대표이자 비트코인(BTC) 채택의 주역인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법정 화폐로 인정된 직후, 주민들이 자신의 암호화폐를 피아트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현금인출기 200대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바꿀 수 있는 50개 지점이 들어선다.
부켈레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에서 450만명의 성인들이 200개의 현금 자동 인출기 중 어느 곳에서든 법정화폐로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또는 HODLing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된다”고 밝혔다.
이전에 부켈레 대통령은 정부가 치보(Chivo)라고 불리는 국가 발행 비트코인 지갑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치보 ATM’이 결국 ‘어디서나’가 돼 엘살바도르인들이 보유지분에 대한 수수료를 내지 않고 24시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강제성은 없다.
부켈레 대통령은 “누군가가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어 “[치보] 앱을 다운받지 말고 정상적인 생활을 계속해도 좋다. 아무도 당신의 달러를 가져가지 않을 것 이다. 누구든 항상 웨스턴 유니온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지난 6월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화 하는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가 중앙 아메리카에 가져올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정기적으로 언급해 왔다.
이 법안은 이후 국내 의회를 통과해 오는 9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부켈레는 또한 국영 지열 발전 회사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