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 사이트 블룸버그와 갤럭시 디지털 매니지먼트가 분권형 금융(DeFi) 공간의 성능을 추적하기 위해 암호화폐 제공을 확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발표에서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 9개의 분산형 금융 프로젝트를 추적하는 지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1일 기준, 이 프로젝트에는 유니스와프(UNI), 에이브(AAVE), 메이커(MKR), 컴파운드(COMP), 연.파이낸스(YFI), 신세틱(SNX), 스시스왑(SUSHI), 0x(ZXR), 우마(UMA) 등이 있다.
블룸버그 다중자산지수(Multi-asset) 사업부문 상품관리 책임자인 앨런 캠벨은 “분권화된 금융이 암호화폐 내 차세대 주요 투자 테마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과 기관보유액 해결책이 계속 증가하면서, 디파이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파이 자산은 ‘가격의 질’ 외에도 미국에서 ‘제도적 거래와 채택 준비 상태’에 따라 선정됐다.
또한 단일 프로젝트가 지수 전체 가치의 1% 미만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40%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계열사인 갤럭시 디지털, 갤럭시 펀드매니지먼트는 또한 티커명 ‘DEFI’ 아래에 상장된 블룸버그의 실적을 추적하는 자체 수동 관리형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블룸버그와 갤럭시 디지털이 처음으로 손잡고 공동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를 만든 지 3년 만이다.
이 지수는 지난 2018년 5월 출시 당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포함된 시장의 ‘가장 큰 유동성 부분’에서 10개의 가상화폐를 추적했다.
블룸버그와 갤럭시 디지털의 새로운 디파이 지수는 지난 2월 비트와이즈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디파이 크립토 인덱스 펀드가 탄생한 데 이은 것이다.
비트와이즈가 지난달 수익률을 46.4%로 발표했지만, 펀드 출범 이후 순자산 가치는 8.6%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