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2위 모기지 업체인 유나이티드 도매 모기지(UWM)가 비트코인(BTC)을 시작으로 올해 암호화폐 지불을 받을 예정이다.
UWM의 맷 이스비아 최고경영자(CEO)는 16일 회사의 2분기 실적에 관한 컨퍼런스콜에서 1억3,87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스비아는 “우리는 희망적으로 (올해) 미국에서 누구보다 먼저 이 문제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비아는 16일 ‘디트로이트 자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 말, 즉 4분기 초에 이 같은 움직임이 일어날 것 같다며, 비트코인부터 시작할 것 같으며 이더리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행하기 전에 살펴가겠지만, 동시에 우리는 기술과 혁신의 선두주자임이 분명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항상 최고와 선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계획이다. 분명하게 보장되는 건 없다. 우리는 여전히 몇가지 디테일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UWM은 2020년에 거의 1830억 달러에 달하는 56만798건의 대출이 발생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모기지 업체이다.
‘Quicken 대출’이 1위 대출업체 이고 3140억 달러 상당의 110만 달러의 대출금을 발행했다.
지난 2014년 비트페이가 BTC로 160만 달러에 팔린 ‘레이크 타호’ 부동산의 매각을 촉진하는 데 일조하면서, 부동산 매입에 암호화폐를 사용한 것은 7년 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암호화폐 담보 대출 상환은 비교적 새로운 현상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토론토 소재 모기지 중개회사인 매트릭스 모기지 글로벌은 비트페이를 통해 BTC, ETH, 비트코인캐시(BCH) 및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서비스에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페인 정당인 국민당은 부동산 소유자들이 암호화폐로 주택담보대출을 납부하고 부동산 업계가 자체 가상화폐를 주택담보대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도입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