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공유 프로토콜 오디우스는 틱톡과 제휴한 최초의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가 되어 사용자들이 인기 있는 앱에 트랙을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오디우스는 16일 발표에서 틱톡과 제휴하여 틱톡 사운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Audius 공동창업자 겸 최고상품책임자인 포레스트 브라우닝과의 롤링스톤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사용자들은 이 같은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한 번의 클릭으로 이 프로토콜로 만들어진 노래를 TikTok에 내보낼 수 있게 된다.
오디우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보상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에 대한 지불 투명성을 높이려 한다고 주장하지만, 틱톡과의 통합은 암호화폐나 분산금융에 대한 메시지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음악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닝 책임자에 따르면, 대략 95%의 오디우스 사용자들이 “블록체인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한다.
월간 10억명 유저에 육박하는 틱톡은 지난 7월 미국에 본사를 둔 이용자의 75%가 앱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한다고 보도했다.
오디우스는 현재 10월 출시 후 약 5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거버넌스 토큰이 생성되는 스트림 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할당된다.
틱톡은 현재 사용자들이 스트리밍 음악으로 공연 로열티를 받도록 허용하지 않는데, 그 대신 팬들과의 관계나 노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통합은 지난 7월 ‘모든 금융서비스와 상품 홍보’는 물론 암호화폐 기반 홍보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틱톡으로서는 다소 놀라운 움직임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지난해 틱톡 동영상을 통해, 밈 기반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에 대해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