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한화로 약 286억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 관계를 보여주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자사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계획이다. 지난 주에 미국 TBCA소프트는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로부터 최대 2천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사실을 알렸다.
네이버 파이낸셜측은 미국 TBA소프트에 우선 1천500만달러를 투자한 후 나머지 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 미국 TBCA소프트에 투자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번에도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TBCA소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로 주로 통신업체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에 기술을 공급해왔다.
TBCA소프트는 자사의 볼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BCA소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네이버파이낸셜 및 소프트뱅크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 네트워크 시스템 ‘HIVEX’를 구현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로, 투자하는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 모두 각기 보유한 핵심 기술과 플랫폼을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언급한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측은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 결제 사업자들 사이의 협력을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측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HIVEX 네트워크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가맹점 및 소비자 모두를 위한 모바일 결제 통합을 용이하게 하고 보안 수준도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