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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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은행 부총재, 비트코인은 기술금융 피라미드! 지뢰밭에 들어가는 꼴

러시아 중앙은행의 최고 경영자 중 한 명이 암호화폐를 피라미드식 구조와 비교하는 등 비트코인(BTC)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다시 한번 되풀이했다.

세르게이 슈벳소브 러시아은행 제1부총재가 11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당국의 우려를 표명하며,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 인식에 대해 경고했다.

슈벳소브는 비트코인이 단지 그러한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은 자신이 ‘기술 금융 피라미드’라고 지칭한 대체 금융상품에 점점 더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는 ‘거대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아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벳소브는 “비트코인을 살 때 사람이 지뢰밭에 들어가게 되는 건데, 자신 말고는 의지할 사람이 없고, 그를 지켜줄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연방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곳, 즉 단순히 돈을 빼앗길 뿐이고, 그에 대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는 곳까지 걸을 필요는 없다.”

슈벳소브는 앞서 지난해 러시아은행이 암호화폐 구매를 투자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금융중개업자에게 러시아인들의 암호화폐 구매를 저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러시아 중앙은행 또한 국내 은행들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가상화폐 투자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세계골드협의회(WG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는 러시아에서 저축계좌, 외화, 부동산, 생명보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투자 도구로 금 투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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