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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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비트코인에 전재산 ‘올인’…세계 돌며 호화생활 중


4년 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에 전 재산을 ‘올인(all-in)’한 네덜란드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4년 전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투자한 네덜란드의 디디 타이후투의 가족이 전세계를 돌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디디 타이후투(42)의 가족이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타이후투는 2017년 전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그가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을 구매할 당시 1개의 가격은 900달러(약 105만여원) 수준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52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5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타이후투 가족은 암호화폐를 전 세계 4개 대륙에 걸쳐 비밀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각각 2개, 남미와 호주에 각각 1개의 비밀 금고를 소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다. 이 비밀금고는 지인의 집, 임대주택, 개인창고시설 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타이후투는 암호화페를 보관하는 지갑인 ‘핫 윌렛’과 ‘콜드 윌렛’에 각각 26%와 74% 비중으로 암호화폐를 보관 중이다.

핫 월렛은 온라인 상태의 지갑을, 콜드 월렛은 오프라인 지갑을 가리킨다. 핫 월렛의 경우 온라인에 연결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해킹 위험이 높다. 반면 콜드 월렛은 해킹 위험이 적지만, 거래할 때마다 오프라인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그는 세계 각 대륙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 지갑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멀리 갈 필요가 없도록 여러 나라에 보관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족은 비트코인 차익을 본 후 40여개국을 도는 등 호화롭게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의 절반 정도를 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이후투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고 CNBC는 전했다.

타이후투는 전 재산을 암호화폐에 쏟게 된 계기에 대해 “삶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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