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HomeToday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높아졌어도 5월 보다 수익성↑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높아졌어도 5월 보다 수익성↑


비트코인의 정기 알고리즘 조정 이후 채굴이 어려워지고 다소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여전히 ‘암흑기’로 불렸던 지난 5월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채굴 난이도가 7.3% 높아졌다.

비트코인은 약 2주에 한 번 알고리즘 조정을 통해 채굴 난이도를 설정하고 있다.

이번 조정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비트코인의 채굴 수익성이 직전에 비해서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채굴자들은 지난 5월 이전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 금지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근거지로 하던 채굴업자들이 대거 이탈했고, 이에 따라 채굴 난이도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해시레이트는 지난 7월에는 전월대비 28% 급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의미한다.

채굴에 동원된 기기가 많을수록 해시레이트가 올라가고 비트코인 채굴도 어려워진다. 반대로 해시레이트가 떨어지면 비트코인 채굴이 쉬워져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해시레이트가 낮아지면서 비트코인 채굴이 쉬워졌고, 채굴자들은 평균 10분 안에 블록을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7월 해시레이트 급락을 ‘블랙 스완(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바닥 수준을 이어오던 해시레이트는 지난 6월 말부터 중국에서 쓰이던 채국 기기들이 온라인에 복귀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반등의 이유와 관련해서는 북미 채굴업체의 급속한 확장과 중국 채굴업체들의 해외 이동이 꼽힌다.

디지털 화폐 회사 파운드리의 마이크 콜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난이도 조정은 채굴자들이 새로운 기계를 사용하며 채굴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중국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선 기계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설명했다.

채굴 난이도는 올 연말 중국 단속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룩소르 CEO 닉 한센은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최저 수준에 도달했고 다른 정부의 큰 개입이나 BTC 가격 변동이 없는 한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며 “12개월 내 해시레이트는 중국 단속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