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이더리움이 최고의 디지털 자산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며 규제가 없다면 시장이 붕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행보다 더 많은 규제가 있다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같게 될 것”이라며 “물론 그 누구도 은행처럼 되고 싶진 않겠지만 주의하지 않을 시 붕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레이머는 암호화폐 가운데서는 ‘이더리움’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와 같은 더 많은 것에 대한 지불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당초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었으며, 금이 그를 실망시켰다고 말하며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의 5%를 암호화폐에 넣으라고 조언해었다.
그러다 중국이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비트코인이 랜섬웨어 공격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우려로 거의 모든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을 처분한 금액으로 이더리움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사람들이 물건을 살 수 있고 실제로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는 이더리움을 좋아한다”며 “그것은 비트코인보다 더 화폐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이더리움을 계속 살 것이다. 좀 더 많은 게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 같은 것을 사러 가면 모두가 이더리움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도 “이더리움이 회사라면 알파벳(GOOGL)과 같을 것이며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이제 서야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소속 상품 수석 정보 총괄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올해 중으로 이더리움의 성과를 따라잡고자 한다면, 10만 달러를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