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용 암호화폐 상품은 시장의 강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5주 연속 유출됐다.
월요일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에서 기관 자산 관리사인 코인쉐어스는 한 주 동안 총 2,600만 달러의 유출액을 추정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유출액이 주 1억4100만달러로 급증했던 5, 6월과 비교하면 유출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BTC)이 지난 한 주 동안 17.5%나 올랐는데도 같은 기간 비트코인 펀드는 3300만 달러나 줄었다.
코인쉐어스가 자체 개발한 BTC 상품은 6,330만 달러의 유출로 이 기간 최대 규모였고, 세계 최대 크립토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10일 그레이스케일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자사 펀드가 운용하는 자산 합산 가치는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 다시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를 기반으로 한 투자상품은 지난 주 런던 업그레이드 성공 이후 이더리움(ETH)이 반등하면서 한 주 동안 28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상품은 현재 기관 암호화폐 상품에 투자하는 자본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 펀드에는 XRP, 비트코인캐시(BCH), 카르다노(ADA), 멀티에셋 펀드 등 경미한 유입이 있었으며, 각각 110만~80만달러의 유입이 있었다.
코인쉐어스는 또 2021년에 이미 2018년 30개의 암호화폐 펀드 출시 기록을 제치고 지금까지 37개의 새로운 크립토 펀드가 출시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최근 상장된 펀드/투자상품 수가 2018년 30개였던 것과 비교해 올해 사상 최대인 37개가 출시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시장 모멘텀에 이어 전체 기관암호화폐 상품의 관리대상 자산(AUM)이 500억 달러를 돌파해 5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