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회장 겸 CEO인 아담 아론은 미국 영화계의 거물인 AMC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영화 티켓에 대한 비트코인 지불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사 AMC 엔터테인먼트는 2022년까지 영화 티켓에 대한 비트코인(BTC) 결제 수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덤 아론 AMC 회장은 월요일 오전 발표한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AMC 체인은 인프라는 2021년 말까지 온라인 영화 티켓에 대한 BTC 결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AMC의 비트코인 수용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미미하지만, 아론은 AMC 고객들이 암호화폐로 영화표를 구입하고자 하는 강력한 요구에 대해 보고했다.
AMC의 2분기 실적은 4억44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2020년 2분기 189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손실도 5억 6100만 달러(주당 5.38달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억 4900만 달러(주당 0.71달러)로 감소했다.
AMC는 BTC 결제 방식을 채택하는 것과 함께 올해 미국, 유럽, 중동 전역에 12개 이상의 지점을 개설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아론 회장은 또 센트리쿠스가 블록체인 기술기업 아르킷을 인수하기 일주일 전 이었던 5월 6일 센트리쿠스 인수위원회에 선출된 뒤,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AMC의 인상적인 2분기 실적은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영화극장이 부득이하게 폐쇄하는 등 회사가 파산할 것으로 예상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대유행의 와중에 악명 높은 Reddit 기반의 펌프 앤 덤프 커뮤니티 r/Wallstreetbets가 AMC 주식에 집중하여 1월 동안 900%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AMC 주식 가격은 이날 기준 약 2.60달러에서 34달러로 반등해, 현재까지 1,20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