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채굴자들 단속으로 인해 채굴망이 더욱 분산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의 글로벌 채굴망 개편으로 잠재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상장 비트코인 채굴사들에 대한 자금조달 및 확대가 여러 차례 추진되고 있다.
여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간접 노출을 제공하는 몇몇 상장회사들이 있다.
1)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베팅이 힘을 보탰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가 가치 저장소로서 비트코인에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는 것과 지난해 매입한 BTC의 막대한 금액은 가상화폐 분야 전반에 걸쳐 잘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약속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10만5000BTC를 초과하는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자사 금고에 축적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BTC의 가격 성과와 다소 상관관계가 있어 지면서, 비트코인과 나란히 움직이는 모습이 관측됐다.
MSTR 차트에서 볼 수 있 듯, MSTR 주가는 비트코인 저점과 같은 날인 7월 20일 474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후 65% 오른 781달러에 거래됐다.
2) 비트코인 채굴주가 급등하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채굴을 전문으로 하는 상장사들 역시 BTC의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었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비트코인 채굴 회사는 BTC 보상을 대가로 네트워크상의 거래 처리를 돕기 위해 ASIC 채굴기들로 가득 찬 창고를 운영하는 회사인 라이엇 블록체인(RIOT)일 것이다.
7월 20일 23.86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RIOT 가격은 66% 상승했고 8월 9일 39.94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자사주 보유로 BTC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하는 또 다른 기업은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이다.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7월 20일 최저치인 20.52달러에 도달한 후 MARA 가격은 8월 6일 장중 최고치인 37.77달러로 83% 반등하며 지난 2주간 MARA가 비트코인 채굴주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