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사우디 아람코)는 지난해 500만 달러를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석유거래업체 백트에 투자한 뒤 암호화폐의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화와 거래 후 처리 능률화를 목표로 한 조치지만, 사우디 아람코는 비트코인(BTC) 채굴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그러나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는 비트코인 채굴에 관한 현재 진행중인 소문을 일축하기 위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아람코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람코는 이러한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며 부정확하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을 포함한 많은 정부들이 자국 내 암호 채굴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기업들은 다른 암호 친화적인 국가로 피난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최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최근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사내 암호 거래소에 허가증을 발급했다.
현재 UAE에서 자체 디지털 통화를 실험 및 출시한 상황이다.
사우디 아람코는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역사가 풍부하다. 현재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는 상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검보사와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 지난달, UAE 중앙은행은 사내 디지털 화폐를 실험하고 출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강조하는 2023-2026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UAE 정부는 “금융 포함과 금융 서비스로의 손쉬운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ID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