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9, 2025
HomeToday'트럼프家' 아메리칸 비트코인, 대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

‘트럼프家’ 아메리칸 비트코인, 대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


도널드 트럼프 가문이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투자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대규모 비트코인 매집을 단행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최근 약 1억6300만 달러(한화 약 2340억원) 규모 1414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3865 BTC(약 4억4500만 달러)로 늘었다.

에릭 트럼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성명에서 “지분당 비트코인 비율을 높이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이라며 “주주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축적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성공 지표는 각 주식이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으로 뒷받침 되는 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트레저리(재무자산)’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 3월 헛8(80% 출자)과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원하는 아메리칸 데이터센터즈(20% 출자)의 합작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헛8은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AI와 기계학습 워크로드에 활용하고,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으로 이관했다.

현재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에릭 트럼프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으며, 채굴 사업과 비트코인 보유를 통한 전략적 비트코인 축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말 라스베이거스 소재 상장 마이닝 기업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 초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첫날 주가가 장중 85% 급등하면서 거래 변동성으로 5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상장과 동시에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최대 21억 달러(약 2조9217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 보유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일가는 가상화폐 산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일례로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러지 그룹’은 지난 5월 비트코인 구매 자금으로 25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지난 1일 새 코인 ‘WLFI’를 바이낸스와 한국의 업비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출시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