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델리티가 솔라나 거래를 공식 지원한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솔라나 거래를 정식 지원한다.
피델리티는 자사 플랫폼인 피델리티 크립토, 피델리티 IRA, 피델리티 자산운용 플랫폼,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에서 솔라나 거래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피델리티 크립토, IRA 전용 서비스, 웰스 매니저 플랫폼, 기관 투자자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통해 솔라나를 거래할 수 있다.
솔라나를 평균 분당 6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이 높은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이 분당 약 250건, 이더리움이 약 800건인 것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거래 수수료도 저럼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0.5달러 이상인 데 반해 솔라나는 1센트 미만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솔라나는 초당 100만 건 이상의 거래 처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밀리초 수준의 블록 생성 시간을 통해 나스닥, 비자, 마스터카드보다 빠른 실행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
솔라나 재단의 닉 듀코프는 X를 통해 “솔라나가 플랫폼 내 거래 자산으로 등재됐다”면서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가 자산 클래스로 성숙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는 영상을 통해 “피델리티가 미국 내 모든 브로커리지 고객을 대상으로 솔라나 현물 거래와 보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피델리티는 약 6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거대 금융기관”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솔라나가 본격적으로 전통 금융 시장에 진입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최근 솔라나의 기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1셰어스(21Shares)의 솔라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
홍콩 증권감독위원회도 솔라나 현물 ETF를 통과시키면서 솔라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홍콩에서 세 번째로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