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및 청정에너지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순이익 11억4000만달러를 신고했다.
이 회사의 26일(현지시간) 수익 보고서는 2분기 총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여, 2020년 60억 달러에서 올해 119억 달러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성장세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탓으로 보고 있다.
“2021년 2분기에는 주목할 만한 신기록을 경신했다. 2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해 납품하고 11.0%의 영업마진을 달성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GAAP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또한 분기별로 주당 1.02달러의 이익을 창출했다.
테슬라는 또 운영비 증가와 비트코인 관련 손상차손 2,300만 달러에 의해 총 수익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BTC)을 ‘무형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회계규칙에 따라 자산가격이 원가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반드시 손상차손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테슬라는 매각을 통해 포지션이 실현되기 전까지는 기초자산에서 가격인상을 보고할 필요가 없다.
보고서는 또 테슬라가 2분기에 디지털 자산을 사거나 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테슬라의 유일한 암호화폐 매입액은 1분기에 15억 달러의 BTC 구매액으로 남아 있으며, 테슬라는 같은 분기에 2억720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테슬라의 순이익 11억 4천만 달러는 비용 매칭과 수익인식 등 재무보고에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규칙의 집합인 ‘GAAP(General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를 사용하여 계산되었다.
감가상각, 일회성 대차대조표 조정 및 인수와 같은 비정기적이거나 비현금적인 비용을 제외한 ‘비GAAP 수치’는 회사가 16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주당 1.45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