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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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경제 불확실성에 휘청…11만 달러 아래로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또 다시 휘청였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1만3000달러에서 거래됐으나, 순식간에 10만80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오찬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의) 회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만 어쩌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그 합의는 수년간 공정한 합의가 돼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수년간 경제적 착취로 잃은 돈이 중국의 군대를 키웠다. 우리는 이제 공정한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값 하락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 현물 가격은 21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온스당 4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내렸다. 같은날 대체 귀금속인 은과 백금 선물 가격도 각각 7.16%, 8.04% 동반 급락했다.

시장은 오는 24일 예정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CPI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낮은 CPI 수치는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횡보장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매년 10월이면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업토버’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이에 못 미친다”며 “수개월간 횡보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33점으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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