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장세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은 글래스노드와 공동으로 ‘암호화폐 차트 분석: 불확실성 탐색’이라는 제목의 2025년 4분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의 지난 10일 급격한 가격 하락 이후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연말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대다수 기관이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기관투자자와 비기관투자자 간 시장 인식의 차이도 두드러졌다”면서 “전체 응답자 중 45%의 기관이 현재 시장을 ‘상승장의 후반부’로 보고 있는 반면, 비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이 비율이 27%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 재무부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의 수요 영향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조명했다.
실제로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직후 약 37만9000ETH를 매수하며 총 15억 달러 규모의 저가 매수를 단행한 바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 비트코인 690억 달러 규모를 공유하며 추가 매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과 월간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 또는 이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더 많은 결제와 이체가 온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미국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강화돼 기존 자산 배분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시장 심도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미국 현물 ETF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강화돼 기존 자산 배분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시장 심도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유동성 조건, 정책 진행 및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사용 확대가 연말까지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