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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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급락…10만 달러대로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17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유동성 저하로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에는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불안이 확산하자 낙폭이 커졌다.

자이언스 뱅코프가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중 5000만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혀졌다. 이에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상태 같은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며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값은 빠르게 오리고 있다. 반면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는 “금과 은 등 안전자산 가격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난주 폭락은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하방압력은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당분간 단기 조정이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11만71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쇄 국빈 방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갖게 되면, 일단 휴전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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