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6주 만에 처음으로 40,000달러를 넘어서면서 강세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 루머가 확산되면서 후오비글로벌 BTC/USDT 마켓에서 최고 40,500달러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루도 채 안돼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자 반락하며 3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40,000달러 영역은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에게 극복해야 할 마지막 관문으로, 만약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불마켓(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중기 하락추세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일간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4월 이후 처음으로 과매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일 이평선인 4만 달러에서 단기 차익실현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5월 들어 매도 압력이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주간 RSI는 아직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 초기 지지선은 34.000달러”라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6주 만에 처음으로 40,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이제 더 높은 최저점에서 통합 및 지원을 형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 르 레스트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모델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100~1만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5월 폭락장부터 비트코인을 지속 매집하고 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했다.
블룸버그 소속 애널리스트 악샤이 친찰카르(Akshay Chinchalkar)는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36,500달러를 상향 돌파했고, 이는 강세 흐름을 가속화시켰다”면서 “단기 저항선은 41,000~42,00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