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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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일론 머스크보다 비트코인 더 많다”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북한 해커들의 전 세계 IT 기업 위장 취업 실태가 최초로 공개됐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지난 12일 밤 방송을 통해 AI를 활용한 북한의 전례 없는 해킹 수법을 알아봤다.

지난 2월 북한 해커 조직이 미국 IT 회사 취업을 시도했다가 발각됐다. 이들은 ‘페이스 스왑’ 기술로 인종과 국적, 생김새까지 전혀 다른 인물로 둔갑해 충격을 줬다.

이처럼 가짜 신분으로 위장 취업한 북한 해커들의 사례는 지난해 한 해에만 320건이 넘는다. 이들은 꾸며낸 신분증과 이력서, 딥페이크를 통한 외모 바꾸기로 실체를 감춘 이들은 원격 근무가 일반화된 해외 IT 기업을 노려 해킹을 감행했다. 위장 취업으로 돈도 벌고, 해킹도 하는 일거양득의 방식이었다.

북한 해커의 민낯을 밝혀낸 자유아시아방송 박재우 기자와 유형준 PD의 취재기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유 PD는 미국 암호화폐 플랫폼 대표로부터 “우리 회사에 북한 해커가 지원한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Gary Lee’라는 지원자의 이력서를 입수하고 화상 면접까지 직접 참관했다.

면접 속 지원자는 완벽한 IT 인재로 위장한 모습이었다. 능숙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연봉 협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재우 기자가 북한 해커임을 직감하고 “동무”하고 회심의 한마디를 건네자, 지원자는 돌연 면접을 종료시켰다.

방송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암호화폐 규모도 공개됐다. 썬킴 교수는 “트럼프가 유일하게 돈 자랑 안 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일론 머스크”라며 “그런데 북한 김정은이 머스크보다 비트코인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을 4번째로 많이 보유한 회사”라며 “김정은 지갑에 테슬라보다 16% 더 많은 비트코인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만갑’은 6·25 전쟁 이후 단절돼 있던 민족의 벽과 아직도 그들을 울리는 남한 사회의 오해와 편견을 깨고, 남과 북의 화합을 모색하는 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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