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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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팔 “폭락장은 기회, 장기 투자자들 흔들릴 필요 없다”


지난 주말 발생한 가상자산 강제청산 사태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시경제 분석가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설립자인 라울 팔(Raoul Pal)은 최근 SNS를 통해 “이번 하락장은 장기투자자들에게는 단순한 노이즈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글로벌 자본 흐름이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 투자자라면 단기 하락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는 일시적인 잡음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건 내일이 오늘보다 더 디지털화될지, 유동성과 경기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부”라며 “지금은 저점 매수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팔은 “장기 투자자가 던져야 할 질문은 두 가지”라며 “첫째는 내일이 오늘보다 더 디지털화될 것인가, 둘째는 글로벌 유동성 및 경기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는가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이 두 질문의 답이 ‘예’라면 단기 조정은 투자 전략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특히 향후 12개월 동안 10조 달러 규모의 부채 롤오버를 위한 유동성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같은 디지털 자산은 미래 사회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화는 계속해서 가속화될 것이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은 필수 인프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팔은 “단기 차익을 노린 레버리지 포지션 투자자들이 시장의 과민 반응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들은 침착하게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 폭락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팽창은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자산에 장기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기 조정보다 장기 유동성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앞서 팔은 비트코인 시장의 현재 사이클을 ‘5년 주기’로 규정하며, 이번 강세장의 정점이 2026년 6월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시장은 전통적인 4년 반감기 주기보다 확장된 5년 시장 주기에 해당한다”면서 “2026년 6월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글로벌 유동성과 달러 사이클, 그리고 채택 속도와 맞물려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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