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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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주말간 수십억 달러 손실…현재는 안정화 조짐”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 동안 급락하며 수십억 달러 손실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안정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주말에 급격한 폭락을 겪었다. 이는 최근 역사상 가장 급격한 하루 하락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러한 폭락으로 한 순간에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폭락은 미국 정부가 중국 기술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공황 상태를 촉발시켰다.

이로 인해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다른 주요 토큰들은 몇 시간 만에 가치가 20% 이상 하락했다.

가격 상승에 베팅하기 위해 많은 돈을 빌린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졌고, 이로 인해 강제 청산의 물결이 일어나면서 더 큰 가격 폭락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포렌식 기업의 조슈아 더켓 조사국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급락으로 인해 레버리지 거래자들이 대규모 청산에 몰렸다”며 “디지털 자산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투자하지만, 암호화폐 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레버리지 거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번 손실 규모는 개인별로 수백, 수천, 심지어 수백만 달러까지 다양하지만, 전체 청산 금액은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내내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보다 더 극단적으로 반응했다”라며 “주식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더 극단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여러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 침체가 발생했다. 이는 주로 시장 뉴스와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해당 뉴스의 영향 때문”이라며 “레버리지, 즉 노출을 늘리기 위해 돈을 빌리는 관행이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더켓 조사국장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의 경우 상당히 큰 금액”이라며 “이러한 레버리지 거래의 갑작스러운 청산은 연쇄 반응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연쇄적인 청산이 악순환을 이뤘다”고 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본질적으로 안정된 것 같다. 현재는 반등에서 안정으로의 전환점에 있다. 내일은 새로운 하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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