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 2025
HomeToday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기반 담보 대출 서비스 차입 한도 확대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기반 담보 대출 서비스 차입 한도 확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의 차입 한도를 대폭 확대한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10억달러 이상 대출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부터 모포(Morpho) 플랫폼을 통해 미국 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평균 대출 규모는 5만4000달러 수준이며, 대출 한도는 100만달러다. 코인베이스는 조만간 한도를 500만달러로 상향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의 담보 대출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맡기면 달러를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서비스 사용자는 채무 통합, 의료비·세금 납부, 부동산 투자, 고가 소비 등을 위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을 활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일부 사용자들이 100만달러 대출 한도까지 활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더 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모포 팀과 협력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도 확대는 시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더 많은 기관 및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최근 디파이와 연동되는 USDC 렌딩 서비스를 출범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기존에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만 제공해오다가, 유저들이 USDC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추가했다.

USDC 대출 상품은 모포 프로토콜이 지원하며,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이 관리하는 ‘금고(vault)’를 통해 고객 예치금을 대출해주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해당 서비스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이 거래소 앱을 통해 직접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USDC를 예치하면, 해당 자금은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입자들에게 대출된다. 차입자들이 지불하는 이자가 예치자들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며, 예치금은 언제든 인출 가능하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